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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엄기준, <베르테르>로 12월 돌아온다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CJ E&M 2013-10-04 4,04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초연 제목인 <베르테르>로 제목을 바꾸고 돌아온다. 오는 12월 공연될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 이후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공연은 오랜만에 돌아오는 배우와 제작진이 만나 밀도 높은 공연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베르테르 역할에는 임태경과 엄기준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2013년 한 해 뮤지컬 무대와 방송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 임태경은 감미롭지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새로운 베르테르로 변신한다. 2002년 공연부터 2003년, 2004년, 2006년 공연까지 베르테르를 연기했던 엄기준은 7년 만에 다시 베르베르로 돌아온다.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 아이디에 `Werther(베르테르)`를 넣을 정도로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엄기준의 참여로 `엄베르`만의 노련한 감성 연기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베르테르의 사랑을 받는 롯데 역할은 전미도와 이지혜가 출연한다.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고 있는 전미도는 오랜 무대 경험을 통해 쌓은 폭넓은 감정 연기를 롯데 역할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지킬 앤 하이드>의 헤로인을 맡으며 떠오르고 있는 신예 이지혜는 <베르테르> 오디션 당시 아름다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데 롯데로 적격이라는 제작진의 찬사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롯데의 약혼자로 베르테르와는 상반된, 이성적인 캐릭터 알베르트 역은 3년째 알베르트로 출연할 이상현과 <오페라의 유령>, <스칼렛 핌퍼넬> 등에서 품격있는 가창력과 강렬한 연기를 보였던 양준모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이상현은 냉철한 이미지와 중저음의 보이스로 자신만의 알베르트를 만들어왔다. 양준모는 이번이 첫 <베르테르>와의 만남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알베르트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베르테르>는 12년간 수차례 재공연을 거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03년 공연 당시 빠른 전개와 열정적인 무대로 묵직한 감동을 이끌어냈던 연출가 조광화가 10년 만에 <베르테르>의 연출을 다시 맡았다. <베르테르> 팬들에게 레전드(전설)로 꼽힌 배우 엄기준과 연출가 조광화의 재회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베르테르> 공연 초기 음악을 이끌었던 구소영 음악감독도 합류해 <베르테르>의 개성인 실내악 요소를 살린 서정성이 짙은 풍성한 음악으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극적으로 더 돋보이게 만든다.

 

<베르테르>는 1774년 괴테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한 남자의 열정적인 사랑과 감성적인 음악,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다. 2000년 초연 이후 조승우, 엄기준, 송창의, 박건형, 김다현, 이석준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거쳐갔다.

 

<베르테르>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이번 공연은 12월 3일부터 2014년 1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3월에는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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