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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뮤지컬의 열기, 가을 밤 도심 한복판을 달구다

글 | 이민경(객원기자) 2009-01-20 3,001

        <2008서울뮤지컬페스티벌 中 뮤지컬 `애니`>                  <2008서울뮤지컬페스티벌 사회자 `이석준`>

 

10월 6일 오후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2008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최정원, 김선경, 이석준 외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총 20여 편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8 가을축제’의 일환으로 새롭게 태어나며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네 가지의 테마를 준비해 특별함을 부여했다.
‘2008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혹은 뜨겁게 달구어 줄 뮤지컬 넘버를 갈라 쇼 형식으로 펼쳐냈다.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뮤지컬 <시카고>를 비롯해,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맨 오브 라만차>, <맘마미아>, <지킬앤하이드> 등 인기 뮤지컬은 물론 <클레오파트라>와 <돈 주앙> 등 국내 첫 선을 앞두고 있는 공연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2008서울뮤지컬페스티벌 中 `지킬앤하이드`>       <2008서울뮤지컬페스티벌 中 `노트르담 드 파리`>

 


특히 <헤드윅> 팀은 자리에 앉아있던 관객들의 기립을 이끌어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라이선스 뮤지컬 외에 <명성황후>, <로미오와 줄리엣>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창작뮤지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최초 미술공연이라 불리는 <드로잉쇼>를 본 시민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함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애니>를 마지막으로 약 2시간 여 가량 진행된 축제의 막이 내렸고, 그제야 초가을 밤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던 관객들도 발길을 돌렸다.
이번 ‘2008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은 기존 뮤지컬관객뿐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데에서 의의가 크다. 그 시작이 뮤지컬의 날 선포의 기념이었던 만큼 그간 뮤지컬 페스티벌은 뮤지컬관객들만의 전유물처럼 보여 졌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는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만큼 (일부러 찾아왔든 그렇지 않든)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청계광장이라는 장소는 탁월한 선택으로 보인다. 

 

                              

                                          <2008서울뮤지컬페스티벌 中 `맘마미아`>

 

2008서울뮤지컬페스티벌 다시보기 아래 URL 주소를 click!

https://www.seebox.com/vodview.sb?idx=2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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