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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엔드 신작 <고스트> 2013년 국내 초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2-04-30 2,915

웨스트엔드 최신 대형뮤지컬 <고스트>가 2013년 국내 무대에 선보인다. 한국공연 라이선스는 신시컴퍼니가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획득했다. 신작으로는, 연극과 창작뮤지컬을 제외하면, 2009년 <자나, 돈트> 이후 신시컴퍼니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고스트>는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했던 영화 <사랑과 영혼>을 뮤지컬화한 무비컬이다. <사랑과 영혼>은 연인인 샘과 몰리가 도자기를 빚는 로맨틱한 장면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영화다. 뮤지컬은 이 영화를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올려냈다.  

 

 

<고스트>는 2011년 3월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처음 선보인 뒤 7월 웨스트엔드 피카델리 극장에서 정식 초연을 가졌다. 웨스트엔드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 3월부터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동명 영화로 극본상을 수상한 브루스 조엘 루빈이 다시 뮤지컬에 참여했고, <마틸다>, <대학살의 신>의 매튜 워처스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해리포터>에서 마술 효과를 만든 폴 키에브, 롭 하웰 무대디자이너, 존 드리스콜 비디오디자이너 등의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영원한 사랑을 보여주는 <고스트>는 LED 영상과 조명, 마술을 접목시킨 시각효과와 영화로 널리 알려진 스토리가 결합된 뮤지컬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는 영혼이 판타지로 무대에서 형상화된다.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영화의 명곡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는 어쿠스틱한 기타 연주와 남자 배우의 목소리로 뮤지컬에 삽입됐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프로듀서는 “<고스트>는 매직컬로 불린다. 최첨단 무대 장치와 마술로 재현하는 판타지적인 장면들은 한차원 높은 무대과학이다.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탄탄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라마가 작품을 더욱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주, 네덜란드에 이은 전세계 5번째, 아시아 첫 번째 공연이 될 <고스트> 한국공연은 2013년말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6개월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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