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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블러드 브라더스>로 3년 만에 뮤지컬 복귀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쇼노트 2014-04-29 7,424
조정석이 뮤지컬에 복귀한다. 2011년 <헤드윅>을 끝으로 영화, 드라마 등에 매진하며 한동안 뮤지컬에서 만날 수 없었던 그가 복귀하는 작품은 <블러드 브라더스>다. 1983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연극 <리타 길들이기>, <셜리 발렌타인> 등으로 잘 알려진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 중 하나다. 1960년대 영국의 리버풀을 배경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비극적인 운명을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올리비에상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1993년 브로드웨이에서는 드라마데스크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1988년 호주에서는 유명 배우 러셀 크로우가 미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역린>부터 드라마 <더 킹 투 하츠>까지 출연작마다 흥행 몰이를 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고 돌아오는 조정석이 맡은 역할은 쌍둥이 형제 중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미키 역이다. 이 역은 최근 SBS TV 드라마 <세 번째 결혼하는 여자>를 끝낸 송창의도 함께 맡았다.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 이후 5개월 간의 드라마 대장정을 마친 뒤의 복귀다. 미키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20여 년의 시간을 특수분장 없이 연기력으로만 소화해야하는 역할이다. 쌍둥이 동생 에디 역할은 최근 <트레이스 유>에 출연 중인 장승조와 군제대 이후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동시에 뮤지컬에도 꾸준히 출연 중인 오종혁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미키와 에디, 두 쌍둥이 형제의 친모로 파란만장 한 삶을 살아가는 존스턴 부인은 <메노포즈>의 진아라와 현재 <태양왕>에 출연 중인 구원영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전지적 관찰자 시점의 해설자부터 다양한 역할로 시시각각 변신해야 하는 내레이터 역할은 <레미제라블>의 문종원이 출연해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일생을 그림자처럼 따라 붙으며 극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부잣집 출신으로 데려온 아들인 에디에게 악한 인물은 아니지만 강한 집착 섞인 애정을 보여주는 라이언즈 부인은 김기순이 출연한다. 쌍둥이 형제의 사랑을 받는 강인한 여성인 린다 역은 최유하가 출연하며,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한 미키의 형, 쌔미 역할은 <벽을 뚫는 남자>의 심재현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상상력 넘치는 무대와 인물 구성으로 원작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고 평가받은 웨스트엔드에서 손꼽히는 연출가 글랜 월포드가 직접 내한해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전달한다. 양주인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안현주 의상디자이너, 이우형 조명디자이너, 채송화 무대디자이너, 김혜지 소품디자이너, 김동혁 무대기술감독 등이 참여한다. 쇼노트와 CJ E&M에서 기획 및 제작하는 <블러드 브라더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5월 12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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