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1912년작)을 원작으로 하는 <키다리 아저씨>가 오는 8월 국내 초연을 갖는다. 이 작품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전미 투어를 거쳐 일본,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공연되었다. 2012년에는 일본 베스트 뮤지컬 1위로 선정되며 한국에서의 공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레미제라블>의 오리지널 연출가이자 토니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최신작으로 그는 이 작품에서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존 캐어드와 <제인 에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작곡가 폴 고든이 참여해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그는 <제인 에어>로 토니어워즈에서 베스트 작곡상에 후보로 올랐고 2010년 LA 오베이션 어워즈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했다. 



혼성 2인극인 <키다리 아저씨> 한국 초연에는 존 캐어드 연출을 비롯해 무대, 의상, 조명, 영상 등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해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국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할 계획이다. 클래식한 감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행복'이라는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질 이 작품은 8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