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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전수경, <시카고> 새로운 빌리와 마마로 변신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4-06-09 4,998
<시카고>가 다시 한 번 여름을 뜨겁게 데울 준비에 나선다. 브로드웨이에서는 7천 3백회 이상 공연되며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롱런 중인 작품으로 르네 젤 위거,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 영화로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2000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007년부터 거의 매 해 관객과 만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당대 세태를 풍자한 작품으로 스타일리시한 밥 파시의 안무와 재즈 음악으로 녹여냈다.



열번째 시즌을 맞는 <시카고> 2014년 공연은 최정원과 아이비가 원캐스트로 각각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 역을 맡는다. 최정원은 <시카고> 한국 초연부터 모든 시즌에 출연하며 <시카고> 대표 배우로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비도 2012년 출연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고스트> 장기 공연에 참여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 배우는 2010년 <키스 미, 케이트>부터 <시카고>, <고스트>까지 오랜 기간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터라 한층 더 농익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부터 합류하는 이종혁은 오랫동안 <시카고>에 참여해온 성기윤과 함께 변호사 빌리 플린 역에 캐스팅되었다. 그는 오디션에서 특유의 여유로움과 자신감으로 이 역을 연기하며 외국 스태프들에게 적역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종혁은 “오디션을 봐야한다는 부담은 조금 있었지만 지적이고 섹시한 변호사인 빌리 플린 역이 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도전했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전수경은 2000년 <시카고> 원년 멤버로 14년 만에 돌아온다. 당시 최정원과 함께 록시를 연기했던 그는 이번엔 간수장 마마 모튼으로 돌아온다. 2007년부터 이 역을 이끌어온 김경선과 함께 연기할 예정이다. 전수경은 “<시카고>를 꼭 다시 하고 싶었다. 2003년 <맘마미아!> 이후 10여 년만에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떠올라 열심히 준비했다. 전수경만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마마로 여러분을 만나뵙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 배우들과 함께 류창우, 김태우, 최성대, 서만석, 차정현, 강동주, 민세희, 김미정, 연보라, 최은주, 백현주, 김준태 등 <시카고>와 수년간 함께 했던 배우들이 2014년 공연에도 참여한다. 오랜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과 연륜 있는 배우들의 합류로 한층 깊어진 맛을 보여줄 <시카고>는 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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