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잇 비> 브로드웨이서 개막

현재 런던 사보이 극장에서 공연 중인 <렛 잇 비>가 올여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 <렛 잇 비>는 비틀스 결성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공연으로, 비틀스의 데뷔부터 성공까지 스토리를 재연한다. 그들이 발표한 음반 순서대로 각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들려주며, 배우들 역시 철저하게 비틀스 흉내 내기를 한다. 각 멤버들을 연상케 하는 분장 및 의상, 연주법 등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7월 16일 세인트 제임스 시어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며, 일주일 후인 24일에 본 공연을 올린다.

타임 워너, 공연 방송 시작

타임 워너 케이블 채널이 라는 제목의 공연 방송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첫 방송은 6월 1일. 올해 토니상 후보자들의 인터뷰와 브로드웨이 스타 아론 티베이트와의 토크, 지역 고등학교 뮤지컬 소개 등이 프로그램에 담길 것이다. 브로드웨이 공연과 지방 투어 공연부터, 지역과 학교 공연까지 두루 다룰 예정이다.

<지킬 앤 하이드> 조기 종연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중 하나인 <지킬 앤 하이드>가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올해 처음으로 리바이벌됐다. 콘스탄틴 마룰리스가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고, R&B 가수 데보라 콕스가 루시 역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4월 5일 프리뷰를 시작했고, 6월 30일까지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여 무대에 오른 후 남은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5월 12일에 막을 내렸다.

<미스 리틀 선샤인> 오프브로드웨이 개막 초읽기

2006년에 개봉한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이 뮤지컬로 변신해, 올가을 오프브로드웨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원작 영화는 막내딸이 출전하는 어린이 미인 대회 ‘미스 리틀 선샤인’에 참가하기 위해 고물 폭스바겐 버스를 타고 1박 2일 여행길에 오른 후버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각각 트러블 메이커인 삼대 대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사랑스럽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이는 윌리엄 핀과 제임스 라파인. 두 사람은 <팔세토>와 <스펠링 비>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2011년 샌디에이고의 라 호야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했으며, 이를 수정·보완하여 오는 10월 5일에 오프브로드웨이의 세컨드 스테이지 시어터에 올릴 계획이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프리뷰 연기

5월 17일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뷰 공연이 연기돼, 22일에야 첫 번째 공연을 올렸다. 무대 장치가 덜 도착한 관계로 제때 공연을 올릴 수 없었다며, 프로덕션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1964년에 출간된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와 작사·작곡가 마크 샤먼, 스콧 위트먼이 완성한 작품이다. 샘 맨데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피터 달링이 안무가로 참여했다. 한 달여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친 후, 6월 25일에 정식 공연을 개막한다.

토니상 후보 발표

6월 9일,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제67회 토니상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4월 30일 후보를 발표했다. <킨키 부츠>가 13개 부문에, <마틸다>가 12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주요 부문의 후보는 아래와 같다.

베스트 신작 뮤지컬

<크리스마스 스토리>, <브링 잇 온>, <킨키 부츠>, <마틸다>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
<애니>, <신데렐라>, <피핀>,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베스트 극본
<신데렐라> 더글러스 카터 빈, <킨키 부츠> 하비 피어스타인,

<마틸다> 데니스 켈리, <크리스마스 스토리> 조셉 로비네트
베스트 음악
<핸즈 온 어 하드보디> 트레이 아나스타시오, 아만다 그린, <킨키 부츠> 신디 로퍼,

<마틸다> 팀 민친, <크리스마스 스토리> 벤제이 파섹, 저스틴 폴

제 37회 올리비에 어워즈 수상 결과

베스트 뉴 뮤지컬 <톱 햇>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 <스위니 토드>
베스트 액터 <스위니 토드>의 마이클 볼
베스트 액트리스 <스위니 토드>의 이멜다 스톤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