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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 <위키드> 초록 마녀로 1백번 째 비상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설앤컴퍼니 2014-07-05 3,520
지난 11월부터 8개월 간 <위키드>의 엘파바로 출연해온 박혜나가 오늘(7월 5일) 오후 2시 공연으로 통산 1백번째 공연을 갖는다. 박혜나는 김보경(글린다 역)과 함께 첫 공연 순간부터 최근 확정된 10월 5일 종연일까지 무대를 지킨다. 



박혜나는 여자 배우라면 꼭 하고 싶은 배역 중 하나로 꼽히는 엘파바 역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긴 시간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온 실력과 힘있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 초에는 국내 관객만 1천만명을 기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원제 Frozen)> 한국어버전의 엘사 노래 더빙을 맡아 대중에게도 존재감을 남겼다. 

1백회 공연을 맞은 박혜나는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설렘을 가져다 주는 작품이다. 배우로서 평생 한 번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위키드>는 2003년 초연한 이래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공연하며 숱한 기록을 갈아치워온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2012년에는 내한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나며 같은 해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했고 현재 공연 중인 한국어 초연은 2013년 11월 개막해 김선영, 박혜나, 김소현, 김보경, 남경주, 이상준, 이지훈, 조상웅, 김영주 등 내로라 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 중이다. 겨울을 거쳐 가을까지 사계절을 맞을 <위키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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