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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 앞둔 <마리 앙투아네트> 캐스팅 공개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4-09-12 8,010
2014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온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유럽 뮤지컬을 흥행시키며 확고히 색깔을 굳혀온 EMK뮤지컬컴퍼니와 크리에이티브팀이 3년간 준비해온 작품으로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최신작이다. 

9월 16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출연 배우들도 공개되었다. 옥주현, 김소현이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윤공주와 차지연이 마그리드 역에,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 캐스팅되었다. 오를레앙 역에는 민영기와 김준현이 루이 16세 역에는 이훈진이, 마담 랑발 역에는 임강희, 자크 에베르 역은 박선우, 레오나르 역은 문성혁, 로즈 베르텡 역에는 김영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타이틀 롤인 마리 앙투아네트역은 옥주현과 김소현이 캐스팅되었다. 두 배우는 <엘리자벳>에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역을 연기한다.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에 첫발을 내딛은 옥주현은 이후 <시카고>, <엘리자벳>, <위키드> 등의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왔고 현재 공연 중인 <레베카>에서는 댄버스 부인으로 다시 한 번 강렬한 카리스마와 성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추락한 여인을 그가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을 모은다. 김소현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의 헤로인으로 혜성같이 데뷔한 이후 끊임없는 변신에 도전하며 영역을 확장시켜왔다. 최근엔 <엘리자벳>과 <위키드>로 또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민하면서도 열정적인 왕비를 표현할 모습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정반대 역할인 마그리드 아르노는 윤공주와 차지연이 연기한다. 마그리드는 하류 계급 출신으로 대중의선두에서 혁명을 이끄는 진취적인 캐릭터다. 윤공주는 <시카고> 록시, <몬테크리스토>의 메르세데스 등 대형 뮤지컬에서 주로 활약해온 노력파 배우다. 작품마다 깊은 몰입을 보여왔던 차지연은 <서편제>에서 소리꾼 송화 역으로 기존에 맡아온 역과는 다른 모습으로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더 데빌>의 그레첸 역으로 출연하며 다시 한 번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눈길을 끈다. 



마리 앙투아네트 곁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인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는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캐스팅되었다.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토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모차르트!>, <두 도시 이야기>, <셜록홈즈2> 등의 작품을 통해 성장해온 윤형렬은 현재 <더 데빌>의 존 파우스트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1일에는 3년째 진행 중인 나눔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 뮤지컬 배우로의 이름을 알린 카이는 <두 도시 이야기>와 얼마전 마친 <드라큘라> 등의 작품에서 아름다운 음색과 소년같은 미소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노트르담 드 파리>로 사랑받기 시작한 전동석은 중저음의 보이스와 풍부한 성량으로 <엘리자벳>, <해를 품은 달>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국내 공연에서는 캐릭터 간 갈등 구조를 분명하게 하고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오를레앙 캐릭터가 새롭게 부각된다. 오를레앙은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 왕자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이다. 민영기는 현재 <레베카>의 막심 드윈터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준현은 <마리 앙투아네트> 대본을 받자마자 오를레앙은 내 역이라고 할 만큼 역할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그동안 쌓아온 뮤지컬 제작 노하우를 집대성한 원작을 뛰어넘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유럽에서 이미 흥행했던 작품이지만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해 당시 혁명과 왕가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타락과 오만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있게 녹여낼 예정이다. 

한국 초연을 위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새로운 넘버 ‘왓 굿 이즈 러브(What good is Love)’ 등 아홉 곡의 넘버를 추가했고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대립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이너프 이즈 이너프(Enough is Enough)’를 리프라이즈해 ‘해이트 인 유어 아이즈(Hate In your Eyes)’라는 새로운 곡으로 탄생시켰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은 로코코 양식을 반영해 여러 겹의 풍성한 주름 장식과 화려한 금은 보석으로 꾸며 우아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프로덕션은 프랑스 혁명과 맞물리며 민중의 화를 한 몸에 받았던 희생양이었던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인물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잘알려진 역사적 사건들도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프로듀서는 “EMK뮤지컬컴퍼니가 기존에 선보였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와 완성도 높은 의상을 선보이고자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세계적인 스태프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초연에는 연출은 <레베카>, <몬테크리스토>의 로버트 요한슨이, 음악 슈퍼바이저는 현재 슈투트가르트 아폴로 시어터음악감독인 베른트 슈타익스터가 맡는다. 음악감독은 <레베카>, <레미제라블>의 김문정, 안무 및 협력연출은 <영웅>, <쌍화별곡>의 이란영, 무대 디자인은 <지붕위의 바이올린>, <아담스 패밀리>의 마이클 슈바이크하트, 의상디자인은 <레이디 베스>, <목란(뮬란)> 등에 참여한 요시코 이케자와, 분장 디자인은 <헤드윅>, <프리실라>, <캣츠>의 채송화, 조명디자인은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의 잭 멜러, 영상 디자인은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아이유&바이브 콘서트 등에 참여했던 황창배, 음향 디자인은 <레베카>, <모차르트!>의 김지현, 소품 디자인은 <피맛골 연가>, <그날들>의 조윤형 등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한다. 

실력파 배우들과 크리에이티브팀의 참여로 한국 프로덕션만의 색깔을 더할 <마리 앙투아네트>는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출연 배우들의 스페셜 인터뷰는 1차 티켓이 오픈되는 오는 16일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페이스북, 유투브 채널, 네이버 등을 통해 공개된다. 1차 티켓 오픈 기간은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공연이며 조기예매시 20%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시간은 1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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