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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3월의 해외 뉴스 [No.126]

글 | 편집팀 2014-03-17 3,536

<백 투 더 퓨쳐> 뮤지컬로 재탄생


1985년에 제작된 SF 코미디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영화 개봉 30주년을 맞아 2015년에 웨스트엔드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작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던 로버트 저메키스가 공동 시나리오 작가 밥 게일과 합심해 뮤지컬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이미 로이드가 뮤지컬 연출을 맡고, 원작 영화는 물론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캐스트 어웨이>에 참여했던 작곡가 앨런 실베스트리가 음악을 담당한다. <고스트>를 작곡했던 글렌 발라드도 함께한다. 영화에 실렸던 ‘The Power of Love’와 ‘Johnny B. Goode’, ‘Earth Angel’, ‘Mr. Sandman’은 뮤지컬에서도 들을 수 있다. <백 투 더 퓨쳐>는 로큰롤과 스케이트보드, 자동차를 좋아하는 평범하고 쾌활한 고등학생 마티가 이웃의 괴상한 발명가 브라운 박사가 만든 타임머신을 통해 3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스케이트보드와 환상적인 장치들이 무대에 등장하여 뮤지컬에서도 원작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듯하다.

 

 

<킹콩> 올겨울 브로드웨이 공연 계획


<킹콩>이 진짜로 뉴욕을 점령한다. 지난여름 호주 멜버른의 리젠트 시어터에서 세계 초연했던 <킹콩>이 오는 12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프로듀서 게리 라이언은 “대본을 손보고 음악을 좀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킹콩>은 크레이그 루카스가 극본을 쓰고 마리우스 드 브리스가 작곡을 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부산한 뉴욕을 배경으로, 그곳에 잡혀 온 전설 속의 야수 킹콩과 배우를 꿈꾸는 여인 앤 대로우의 만남을 그린다.

 

 

브로드웨이 티켓 판매 앱, TodayTix 출시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손쉽게 브로드웨이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진행 중인 공연 티켓을 할인 판매하는 어플리케이션 투데이틱스(TodayTix)가 출시됐다. (아직 안드로이드용은 미출시.) 투데이틱스의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TKTS 앞에서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어디서든 할인 티켓을 구할 수 있어 관광객 관객에겐 더욱 유용하다. TKTS에서만큼 저렴하게 살 수 없는 티켓도 있지만, TKTS에서 팔지 않는 할인 티켓을 살 수도 있다. 개막 시간이 임박한 당일 공연 티켓 구입도 가능하며, 매표소에서 예약한 티켓을 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바로 발권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원한다면,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극장 밖에서 티켓을 직접 전달받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odaytix.com)를 참고하고, 사용을 원하는 경우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된다.

 

 

<인 더 하이츠> 런던 초연
라틴과 힙합 스타일의 음악이 가득한, 린-마누엘 미란다의 <인 더 하이츠>가 런던 초연을 갖는다. 3월 9일 사우스와크 플레이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류크 셰퍼드가 연출을 맡고, 드류 맥코니가 안무를 맡았다. 키아라 알레그리아 후데스가 대본을 쓰고 린-마누엘 미란다가 작사·작곡을 한 <인 더 하이츠>는 2008년 브로드웨이 리처드 로저스 시어터에서 초연했다. 그해 토니상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상과 음악상, 안무상 등을 받았다. 맨해튼의 윗동네인 워싱턴 하이츠에 사는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샘 멘데스를 위한 갈라쇼
라운드어바웃 시어터 컴퍼니가 거장 샘 멘데스를 예우하는 봄 갈라쇼를 연다. 3월 10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개최될 이 행사에서, 샘 멘데스는 공연계에 기여한 공로로 제이슨 로바즈상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저녁, 에단 호크와 버나뎃 피터스, 샤크 셔먼, 알란 커밍 등이 공연을 준비하며, 제레미 아이언스와 매기 질렌할, 신시아 닉슨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샘 멘데스와 라운드어바웃 시어터의 인연은 1998년 <카바레>로 시작됐다. 샘 멘데스는 뮤지컬 <올리버!>와 <컴퍼니>, <집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연출했으며,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 <스카이폴>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저지 보이스> 런던 공연에 존 로이드 영 출연
존 로이드 영이 <저지 보이스> 런던 공연에 투입된다. 그는 2005년 초연한 <저지 보이스>에서 프랭키 밸리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하자마자 이 역으로 토니상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올해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버전(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의 <저지 보이스>에서도 프랭키 밸리 역을 맡아, 이 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재인식시켰다. 200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저지 보이스>의 런던 공연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공연은 프린스 에드워드 시어터에서 3월 9일로 막을 내리고, 3월 15일부터는 피카딜리 시어터로 옮겨 흥행을 이어가려 한다.

 

 

이디나 멘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Let It Go’ 불러


<겨울왕국>의 인기는 미국에서도 뜨겁다. 삽입곡 ‘Let It Go’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리지널 송 부문의 후보로 오른 것. 3월 2일에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 이 곡을 부른 주인공 이디나 멘젤이 참여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6호 2014년 3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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