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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주> 시즌 3으로 돌아온다…성두섭, 이율 등 복귀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CJ E&M 2015-07-15 4,521
뮤지컬 <풍월주>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즌3 공연으로 돌아온다. 고대 신라시대 남자 기생 '풍월'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풍월인 열과 사담, 진성 여왕의 꼬여버린 운명을 다루고 있다. 2011년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풍월주>는 리딩 공연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012년 초연했다. 



운루 최고의 풍월로 진성여왕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열 역할은 초연 배우 성두섭과 이율, 새롭게 합류한 김대현 등 세 배우가 연기한다. 성두섭과 이율은 2012년 초연 당시 '열'역할로 감수성 깊은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대현은 소년처럼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가슴을 지닌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열'의 오랜 벗으로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 역은 <모범생들>, <아가사> 등의 작품에서 기량을 쌓아온 김지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로기수> 등의 작품으로 연기 폭을 넓혀가고 있는 윤나무, <마이 버킷 리스트>, <사춘기>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성철 등 세 배우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



왕이라는 권력으로 열의 마음을 가지려 하는 진성여왕 역은 연극 <유도소년>, <카포네 트릴로지> 등의 작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정연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빨래> 등의 작품에서 풍부한 감성을 보여줬던 이지숙 등 두 배우가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루를 오랫동안 지켜온 최고 어른 '운장' 역은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서 원숙한 연기로 사랑받는 윤석원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 <킹키부츠>의 심재현이 맡았고, <난쟁이들>에서 인상적인 왕자 연기를 보여줬던 송광일이 사담과 허물없이 지내는 긍정 풍월 '궁곰' 역을 맡았다. 

시즌3 공연에서는 국악기 연주자가 무대에서 직접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해 <풍월주>의 애절함과 진한 여운이 담긴 음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라시대 남자 기생이 머무는 '운루'의 첫 등장 장면에서 나오는 넘버 '풍월주곡'는 일부 대사를 보완하고 운루를 판타지적 공간으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으로 돌아올 <풍월주>는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8월 4일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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