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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 2016년 라인업 공개…<레베카>, <마타하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5-09-22 6,517
EMK뮤지컬컴퍼니가 2016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베카>부터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까지 흥행을 이끌어온 작품과 대형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까지 풍성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첫 포문은 <레베카>가 2016년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다.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은 2013년 국내 초연했다. 원작자 미하엘 쿤체과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무대가 최고”라는 평가를 얻었다.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는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을 수상했다.

다음 타자는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다.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초연을 올린다. <뉴시스>로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상 최우수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연출가 제프 칼훈을 비롯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가 참여한다. <데스노트>를 쓴 극작가 아이반 멘첼과 음악감독 김문정 등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한다.

2012년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2014년 8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차 워크숍을 가졌고 지난 6월 2차 워크숍을 마쳤다. 8월에 개최한 배우 선발 오디션에는 2천 5백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대표 뮤지컬 여배우 옥주현의 타이틀롤 캐스팅 소식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모차르트!>는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대표 뮤지컬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 가 연출을 맡았다. 2002년 일본 <모차르트!> 초연 당시 연출과 대본 각색 및 가사 번역을 맡았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캐릭터를 구체화해 내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11월에는 <몬테크리스토>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은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가 1845년 쓴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다. 2009년 3월 스위스에서 세계 첫 선을 보인 후 2010년 4월 두 번째로 국내에 선보였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뮤지컬 O.S.T.로는 이례적으로 2010년 O.S.T. 음반 종합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시 같은 11월 <팬텀>이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할 이 작품은 올해 초연 당시 뮤지컬 배우,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각 분야에서 톱으로 꼽힌느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5, 6월 연속으로 예매 1위를 차지했던 이 작품은 그간 잘 다뤄지지 않던 팬텀의 유년 시절을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장면을 추가하여 스토리에 개연성을 입히려 노력했다.

<레베카>는 1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마타하리>는 3월 24일부터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모차르트!>는 6월 9일부터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몬테크리스토>는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팬텀>은 11월 25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각각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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