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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니 코키의 첫 뮤지컬 <오케피>에 황정민·오만석 출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샘컴퍼니 2015-10-06 4,554
2015년 공연 라인업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던 <오케피>가 주요 배역인 ‘컨덕터(지휘자)’ 배역 캐스트를 공개했다. ‘오케피’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를 줄인 말에서 따온 제목으로 이 곳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사건과 사고를 극적으로 구성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갈 ‘컨덕터’ 역에 황정민과 오만석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황정민은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2015년 한해 두 작품에서 천만을 기록하며 흥행보증수표로의 면모를 보여준 뒤 뮤지컬로 돌아온다. 오만석은 <레베카>, <킹키부츠> 등의 작품에서 대표 뮤지컬 배우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왔다.

황정민은 배우뿐 아니라 연출자로도 나선다. <어쌔신>에 이어 다시 뮤지컬 연출을 맡는 황정민은 숱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 감각과 연기 내공을 무대 위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김문정 음악감독도 크리에이티브팀에 합류해 18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풍성한 하모니와 완성도 높은 선율을 선보인다.

뮤지컬계 스테디셀러 작가 이희준이 각색에 참여했고 <맨 오브 라만차>, <엘리자벳>의 무대 디자이너 서숙진, <지킬 앤 하이드>, <잭 더 리퍼>의 음향 디자이너 권도경, <레베카>, <라카지>의 조명 디자이너 구윤영, <마리 앙투아네트>, <신데렐라>의 소품 디자이너 조윤형, <넥스트 투 노멀>의 안무가 박은영, <모차르트!>, <지킬 앤 하이드>의 기술 감독 김미경 등의 스태프들도 <오케피>의 중심을 담당한다.



제작사 샘컴퍼니 프로듀서 김미혜는 “뮤지컬 <오케피>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노력으로 초연이 성사된 작품이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가 크기에 (10월 13일에 공개될) 2차 캐스팅 발표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뮤지컬 속에서 새로운 매력을 가진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케피>는 연극 <웃음의 대학> 작가로 잘 알려진 미타니 코키의 첫 뮤지컬로 일본 최고 시상식으로 꼽히는 키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가 특유의 필력으로 태어난 언어의 마술과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가 유쾌하게 변주되어 펼쳐질 <오케피>는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10월 20일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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