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2010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로 손꼽기도 했다. 1백분 간 휴식 없이 두 배우가 끌어가는 작품이기에 배우 간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다.
2015년 공연에는 이석준, 김종구, 홍우진이 순수하고 엉뚱하지만 친구를 향한 깊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앨빈’을, 고영빈, 강필석, 조강현이 순수했지만 현실을 마주하며 까칠한 어른이 되어버린 ‘토마스’를 연기한다. 초연부터 참여해온 이석준은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기다려줄 줄 몰랐다. 동심과 어릴 적 추억을 그려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종구와 홍우진은 뉴캐스트로 참여한다. <사의 찬미>, <비스티보이즈>의 김종구는 “많은 분들의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공연을 올릴 때마다 배우 인생의 책장도 한장씩 넘기는 것 같다. 다음 2016년의 페이지가 잘 넘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로기수>, <유도소년>의 홍우진은 “오디컴퍼니 작품으로 데뷔했다. 오디션 볼 때까지도 뽑힐 줄 몰랐다. 하게되어 기쁘고 열심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영빈은 지난 재공연에 이어 다시 참여한다. <라카지>, <바람의 나라>, <마마, 돈 크라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사랑하게 된 작품이다. 많이 그리워하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작품과 내 삶이 동떨어지지 않고, 고영빈과 '토마스'가 같이 연기하며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 되어주면 좋겠고 이번에는 많이 욕심 난다”는 마음을 강조했다.
역시 다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 참여하는 조강현은 “이 작품은 담백함이 매력이다.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작품이고 눈과도 잘 어울린다. 무대에 둘밖에 없어서 세 배우의 앨빈에 따라 제 모습도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는 작품과 인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가사>, <쓰릴 미> 강필석은 이번이 작품과 첫 만남이다.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정말 좋은 작품이라과 들었는데 하게 되어 즐겁다. '토마스'라는 인물이 매우 현실적이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의 모습이다. '앨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비춰지는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인물과 닿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 셀러 작가가 소중한 친구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그의 송덕문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2010년 초연과 2011년 재공연 당시 두 배우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감성을 건드리는 아름다운 음악, 동화책 속 서재를 재연해낸 무대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법한 순수했던 유년기 시절의 감성과 성인이 되어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로 데뷔했던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대표 신춘수 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다. 12월 1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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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 자극했던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3년 만에 무대로…강필석·김종구·홍우진 뉴캐스트로 합류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5-10-08 5,542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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