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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개막 <맘마미아!>에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서현 등 합류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5-12-08 5,682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맘마미아!>가 2016년 2월 돌아온다.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서울 포함 33개 도시에서 1천 4백여회 공연하며 17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맘마미아!>에는 최정원, 신영숙(도나 역), 전수경, 김영주(타냐 역), 이경미, 홍지민(로지 역), 남경주, 성기윤(샘 역), 이현우, 정의욱(해리 역), 오세준, 호산(빌 역), 박지연, 서현, 김금나(소피 역) 등 36명의 배우들이 최종 캐스팅되었다. 

2004년 국내 초연부터 함께해온 오리지널 협력 연출 폴 게링턴과 안무 리아 수 모랜드, 음악감독 션 알더킹이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맘마미아!> 2016년 공연을 위한 오디션은 지난 6월, 2주간 진행되었다. 기존 출연 배우, 주연들도 예외없이 오디션에 지원해 같은 선발 과정을 거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이 그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맘마미아!>의 주인공으로 언급되어 왔다. 어린 나이로 작품과 연을 맺지 못했던 배우들은 그동안 제각기 개성 넘치는 아름다움을 품은 중년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내한한 스태프들을 만족시키며 합격했다. 

도나 역을 연기할 신영숙은 “제가 <맘마미아!>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배우로서도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5년 전 즈음 오디션을 본 적이 있어요. 당시엔 배역에 맞는 나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경험해보자는 심정으로 무작정 참여했어요. 당연히 합격하진 않았지만 해외 음악감독이 “좀 더 나이가 들게 되면 <맘마미아!>를 하게 될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그 말이 큰 힘이 되었고 계속 꿈을 갖고 있다 5년 후 오디션에 지원했습니다.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타나 역을 맡은 김영주는 “<맘마미아!>를 정말 하고 싶어서 역할에 맞게 머리 스타일도 하고 드레스도 새로 구입해 오디션을 보러 갔습니다. 제가 직접 말하긴 부끄럽지만 오디션장에 가자마자 해외 스태프들이 “타냐!”라고 말하더라고요. 기분 좋았어요. 그 덕분에 오랜만에 보는 오디션인데도 떨지 않고 즐겁게 보고 나왔어요”라며 오디션 후기를 전했다. 

로지 역의 홍지민도 오랜만에 보는 오디션이었다며 로지와 닮았다는 점을 오디션을 본 이유로 밝혔다. “<맘마미아!> 오디션을 볼 당시 출산 한 달이 안 되는 시점이었고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었어요.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무대에 돌아올 모습을 상ㅅ아하며 아기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보니 우울증도 극복했고 <맘마미아!>란 작품도 더 깊게 보게 되었어요. <맘마미아!>와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합니다”



소녀시대 서현과 신예 김금나도 소피 역과 첫 만남이다. 오디션 당시 등장부터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던 서현은 장면에 몰입하기 위해 엄마 일기장을 직접 준비해오는 열의를 보이며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결과 350:1의 경쟁률을 뚫고 <맘마미아!>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금나는 생애 첫 관람 뮤지컬이 <맘마미아!>였다며 이후 뮤지컬 배우가 되면서 소피를 향한 꿈을 키워왔다. 오디션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는 그는 그래서 더 즐겁게 오디션을 봤던 것 같다며 자신만의 매력이 묻어나는 사랑스러운 소피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와 남경주, 성기윤, 이현우, 박지연 등 기존 출연 배우들도 다시 <맘마미아!>에 돌아와 작품을 든든히 책임진다.  

최정원은 소피 또래 딸이 있어 <맘마미아!>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처음 도나를 연기할 때만 해도 딸이 초등학생이었고 바빴던 엄마였지만 어느새 딸이 성장하고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맘마미아!>와 함께 보내서 엄마 최정원으로서도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전했다. 

전수경은 터닝 포인트를 <맘마미아!>로 꼽았다. 10년 넘는 기간 동안 유쾌한 타냐를 연기해왔지만 실제 성격은 오히려 도나나 로지와 가까웠지만 타냐를 계속 생각하며 태도를 만들어오다보니 지금은 타냐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맘마미아!>를 하는 동안 힘든 일도 겪었지만 덕분에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고마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소피 역으로 2011년 데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지연은 데뷔작 이후엔 우울하거나 차분한 작품이 많아서 신나고 즐거운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며 <맘마미아!>로 20대 초반에 만나 어느덧 20대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분 좋다는 마음을 전했다. 소피로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복잡한 기분도 들지만 성숙한 소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연극과 뮤지컬을 활발히 오가고 있는 오세준과 호산이 빌 역에, <맘마미아!> 초연에서 에디 역을 연기했던 정의욱이 해리 역으로 참여한다. <맘마미아!> 앙상블로 데뷔했던 심건우가 소피의 남자, 스카이 역을 당당히 꿰찬 것도 눈길을 끈다. 구준모, 전호준, 유승엽 등 에너지 넘치는 실력파 배우 20여명도 <맘마미아!>의 행복한 밤을 책임진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주옥같은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세계 초연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9개국, 440개 도시에서 6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세계 메가 히트를 기록한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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