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컴포트 우먼>을 선보였던 김현준 연출가의 차기작 <그린카드>의 출연 배우가 공개됐다. 오프 브로드웨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그린카드>는 캐스팅을 위해 2,234명의 온라인 오디션과 뉴욕 현지 2차 오디션을 거쳤다.
한 역은 하와이 출신으로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컴포트 우먼>에 참여했던 가렛 타케타가 맡는다. 킴 역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의 함연지가 연기한다. 뉴욕대 산하 티쉬 예술대학을 졸업한 함연지는 이 작품으로 오프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캐시 역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한 임성민이 맡는다. 미국 지역 극단에서 <마더, 마더>란 작품에 참여했고, 한국에서 <버자이너 모놀로그>, <넌센스 잼보리>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드라마 ‘아내의 자격’, ‘공부의 신’ 등에도 출연했다.
<그린카드>는 국내에서 ‘김수로 프로젝트’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김수로가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 넘버원(No.1)’의 일환으로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작품이다. F-1 비자가 만료된 한국인 유학생이 체류를 위해 미국인과 위장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린카드>는 오프 브로드웨이의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423 W 46th St, New York, NY 10036)에서 8월 12일 개막해 28일까지 총 24회 공연한다. 7월 6일에는 브로드웨이 디너쇼 극장 조스 펍(Joe's Pub)에서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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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트 우먼> 김현준 연출 차기작, 오프 브로드웨이 <그린카드> 캐스팅 공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6-04-14 3,431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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