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막을 앞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배우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백석의 동명 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야와 백석의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했다. 자야 김영한 여사가 죽기 전 백석을 만나 안타깝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때 그 과거로 여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 속 강필석, 오종혁, 이상이(백석 역)는 깔끔한 베이지 슈트를 입고 모던보이의 정석을 보여준다. 당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백석을 각자의 매력에 맞게 표현하고 있다.



평생을 백석과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워한 자야 역의 정인지, 최연우는 단아한 한복의 자태를 보여준다. 여전히 백석을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애처로움을 자아낸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지난 2월 우란문화재단 시야 스튜디오를 통해 트라이아웃으로 공연되어 당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트라이아웃 공연에 참여했던 이상이, 정인지, 유승현 배우가 초연에 출연하고, 강필석, 오종혁, 최연우, 안재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모던보이 백석의 시를 모티브로 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11월 5일부터 2017년 1월 2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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