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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파탈 코미디 <우리의 여자들>, 12월 아시아 초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수현재컴퍼니 2016-10-20 3,133

코미디 연극 <우리의 여자들(Nos Femmes)>이 12월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을 갖는다. 



<우리의 여자들>은 프랑스 몰리에르상 작가상을 두 차례 수상한 에릭 아수(Eric Assous)의 작품으로 2013년 9월 파리에서 초연했다. 호평에 힘입어 2015년 1월부터 앙코르 공연이 올랐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같은 해 4월 개봉했다. 연출, 영화 제작, 출연까지 도맡은 배우 리샤르 베리와 영원한 레옹 장 르노, 프랑스 연기파 배우 다니엘 오떼유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우리의 여자들>은 극과 극 성격의 35년 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과 달리 남자들만 등장해 여자 이야기를 말한다. 로맨틱과 거리가 먼 남자들의 속사정이 펼쳐진다.



<우리의 여자들> 초연에는 명품 연기를 보여주는 꽃중년 배우들이 출연한다. 모범적이지만 평화를 추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폴 역은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안내상, 코믹연기의 대가로 <그날들>에 출연 중인 서현철, <날 보러와요>에서 활약한 유연수가 맡는다.



패션테러리스트로 두 개의 헤어숍을 운영하는 사장 시몽 역은 우현과 정석용이 연기한다. 우현은 안내상과 실제 35년지기 절친인 만큼 극중 연기가 실제와 구분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터널’, ‘부산행’ 등의 작품에서 연기 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아온 정석용 또한 비주얼만으로도 존재감을 보여준다.



우정보다는 정의를 선택하는 이성적이고 까칠한 성격의 방사선 기사 막스 역에는 이원종과 김광식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2년 전 <맨 프럼 어스>에서 프로듀서 겸 배우로 활동한 이원종은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김광식은 출연진 중 막내지만 형들에 부족함 없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의 여자들> 초연에는 개막을 앞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연출가 오세혁이 각색을 맡았고, <마리아 마리아>와 연극 <보물섬>의 연출가 이대웅이 연출로 참여한다. 아재파탈 코미디 <우리의 여자들>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12월 2일 개막한다. 10월 28일 1차 티켓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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