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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의 여운을 뮤지컬에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4월 초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프레인 2017-01-06 3,229
브로드웨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4월 국내 초연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원작인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동명 소설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조용한 마을에서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와 만나면서 짧은 기간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제2의 '러브스토리'로 평가받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37주간 수성했고, 전세계 12개국어로 번역되어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국내에서도 최단기 1백만 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은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관련기사)했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즈>로 토니어워즈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던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이 극작했다. 이 작품은 초연된 해 토니어워즈 음악 부문인 작곡상과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국내 초연에서는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김태형 연출과 <위키드>, <킹키부츠>의 양주인 음악감독,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주요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레인 글로벌과 쇼노트가 설립한 공동합작회사 '에스피시(SPC)'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양사의 프로듀서인 쇼노트의 김영욱, 임양혁, 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국내 배우 출연 대극장 뮤지컬 가뭄이 예고된 2017년 상반기를 촉촉히 적셔줄지 눈길이 쏠린다. 초은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출연진은 1월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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