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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제작사 에이콤, 광복회에 ‘의사 안중근 장학금’ 전달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에이콤 2017-03-24 3,380
<영웅> 제작사 에이콤이 지난 21일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에 ‘의사 안중근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지난 1월 안중근 역을 맡은 안재욱이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공연수익금 중 일부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작사 에이콤이 공연수익금 중 5천만 원을 생계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기탁했다. 

광복회는 ‘의사 안중근 장학금’을 장학위원회 심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다섯 명에게 각 5백만 원씩 올해와 내년에 지급할 계획이다. 

윤호진 에이콤 대표는 “안중근 의사는 조국이 왜 중요한지 큰 교훈을 주신 독립운동의 표상이다. 동양평화 사상을 통해 열강들의 틈바구니에 낀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에 혜안을 제시한 선각자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동양평화 유훈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마련한 이번 장학금이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위하여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며 장학금 전달 이유를 밝혔다.

박유철 광복회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에이콤에 감사드린다. 광복회가 기탁금을 기반으로 ‘의사 안중근 장학사업’을 신설하였고, 장학금 조성의 취지에 걸맞게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동양평화 정신을 본받아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나는 독립유공자 후손 양성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콤은 향후 ‘의사 안중근 장학금’ 5천만 원을 2년마다 광복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마친 <영웅>은 광주, 인천, 군포, 전주, 대구, 성남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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