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제11회 딤프 특별공연 <투란도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1년 초연한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프로 대구시와 딤프가 함께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신영숙, 송상은이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박소연, 이건명, 정동하, 임혜영 등 역대 출연 배우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얼음같이 차가운 심장을 가진 공주 투란도트 역에는 신영숙과 박소연이 더블캐스팅되었다. 신영숙은 2010년 <투란도트>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투란도트 역으로 참여했고, 박소연은 <투란도트>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다.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으려는 왕자 칼라프 역은 원조 칼라프 이건명과 2015년 대구 장기공연부터 합류한 정동하가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진정한 희생으로 사랑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시녀 류 역은 2016년 <투란도트> 서울 공연에 출연했던 임혜영과 <그날들>, <레베카> 등의 송상은이 연기한다.
<투란도트> 오디션 모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 뮤지컬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신창욱, 안현우와 ‘제2회 딤프 뮤지컬 스타’ 대학부 우수상을 수상한 이유리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뮤지컬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아온 딤프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다.
<투란도트>는 연출가 유희성, 작가 이해제,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가 이란영, 의상디자이너 조문수 등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선보인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다시 변화줄 예정이다. 신규 넘버 2~3곡을 추가하고 안무도 새롭게 구성하며 전 배역 의상을 교체할 예정이다.
딤프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할 <투란도트>가 역대 가장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 특히 딤프가 발굴하고 육성한 신인배우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이번 무대는 역대 가장 많은 업그레이드로 마치 새로운 작품 같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11회 딤프의 특별공연 무대에 오르는 <투란도트>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6월 23일 개막하는 딤프는 역대 최대 규모 국가가 참여할 예정으로 보다 풍성한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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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딤프 특별공연 <투란도트>, 신영숙·송상은 합류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7-04-28 4,752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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