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CKL스테이지가 이달부터 9월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에 무대에 오를 작품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기획대관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12개 프로젝트로 음악,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한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H프로젝트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어비스(Abyss)>는 7월 24, 25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창작 초기 단계부터 제작과정을 공개했고, 관객들이 작품의 후원자로 참여했다. 7월 29, 30일에는 CKL 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의 전통예술극 <날아라, 삑삑아!>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에서는 『날아라 삑삑아』의 저자인 권오준 생태작가의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극단 ‘행’이 VR 퍼포먼스 <컴피티션(Competition)>을 선보인다. 13미터 원형 무대 세트를 가득 채우는 영상과 연극, 음악 등 다양한 표현물들이 관람객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춤판 ‘야무’의 세 번째 솔로연작 <니가 사람이냐?>에서는 금배섭 현대무용가와 김상희 작가가 한국 사회에 비빌 언덕 없이 홀로 버티고 서있는 사람들을 주제로 8월 24일부터 나흘간 각각 솔로 공연을 펼친다.



9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인디밴드 ‘쏜애플’의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이 진행된다. 마치 관객들이 빙 둘러싸고 불구경을 하는 것처럼 일반적인 공연장 형태를 탈피한 원형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9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예술단이 마련한 2017년 첫 번째 신작 <꾿빠이, 이상>이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블랙박스 시어터(무대와 객석 변형이 가능한 형태)인 CKL스테이지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꾿빠이, 이상>에는 오세혁 각색 및 작사, 오루피나 연출, 김성수 작곡, 예효승 안무, 여신동 무대디자인, 최보윤 조명디자인 등의 크리에이티브팀과 서울예술단원들이 참여한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획대관 프로그램을 통해 CKL스테이지 무대에 서는 실험적 프로젝트들이 대한민국 공연 콘텐츠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명동, 광화문, 청계천 일대를 찾는 시민들이 CKL스테이지 공연을 즐기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venture.ck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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