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가 10월 다시 돌아온다.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첫 발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진 웹스터의 대표 명작 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레 미제라블>로 토니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이 작품으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프로덕션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박소영 연출과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끌어낸 주소연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두 창작진은 네 번째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과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두 인물이 편지를 통해 웃고 울며 성장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했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에봇 역으로 유주혜, 강지혜, 이아진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제루샤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유주혜는 <파가니니>, <뱀파이어 아더>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017년 공연부터 제루샤로 출연한 강지혜는 이번 공연에서도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소녀와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제루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구내과 병원>에서 여고생 재은 역할로 맑은 에너지를 보여준 이아진은 밝고 통통 튀는 제루샤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루샤가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으로 강필석, 신성록, 김지철이 출연한다. 제르비스 역을 새롭게 맡게 된 강필석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아랑가> 등에서 보여준 노련한 연기르 후원자의 든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연부터 꾸준히 <키다리 아저씨>에 출연해온 신성록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개성 뚜렷한 제르비스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김지철은 처음 연기하는 캐릭터인 만큼 밀도 높은 연기로 캐릭터에 빠르게 스며들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10월 15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9월 19일 오후 2시에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R석 6만 6천 원, S석 4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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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10월 개막…강지혜, 신성록 다시 만난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달 컴퍼니 2019-09-10 5,13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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