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정부가 어제(2월 23일) 코로나 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임에 따라, 이에 대한 조치로 지난 2월 14일 개막한 <적벽>을 3월 8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정동극장 레퍼토리 공연인 <적벽>은 4월 5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다. <적벽> 공연 잠정 중단 결정에 따라 취소된 공연(3월 8일까지 공연 회차) 예매자들에 대한 환불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된다.
정동극장 측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그동안 정기 방역 작업을 주 1회로 확대 실시하고, 공연장 로비에 열감지기를 도입했다. 공연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설치하고, 비접촉식 체온계 및 관객 배포용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정부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적벽>은 2월 14일 개막 이후 관객 호평에 힘입어 티켓 판매가 증가하고 있었다. 정동극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공연을 잠정 중단한 것에 대해 "추가 확진자 발생 및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깊은 고심 끝에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3월 8일 이후 공연 재개에 대한 부분은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정부 대응을 살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동극장은 앞으로도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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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레퍼토리 공연 <적벽>, 3월 8일까지 잠정 중단…'코로나 19' 심각 단계 격상 따른 조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정동극장 2020-02-24 2,86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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