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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선사하는 연극 <데스트랩>, 4월 돌아온다…이도엽·최호중·박민성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랑 2020-02-26 2,779
반전을 선사하는 <데스트랩>이 4월 돌아온다. <데스트랩>은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쓴 작품으로, 토니상 최우수작품상에 후보로 오른 바 있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블랙코미디 스릴러 기록을 갖고 있다. 1982년에는 크리스토퍼 리브, 마이클 케인이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됐다.



'죽음의 덫'이란 뜻의 <데스트랩>은 극 중 클리포드 앤더슨이 쓴 극본 이름이기도 하다. 히트작을 여럿 갖고 있는, 한때 잘나간 극작가 시드니 브륄은 신작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다가, 자신의 세미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이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극본 데스트랩을 받는다. 시드니 브륄은 너무나 잘 쓴 대본에 질투를 느끼고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클리포드를 작업실로 초대하고, 데스트랩을 차지하기 위핸 데스트랩을 펼친다.

<데스트랩>은 2014년 초연해 2017년까지 세 차례 공연했다. 새롭게 제작하게 된 제작사 랑은 "초연 당시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좋은 작품이 안타까운 사정으로 더이상 공연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관객들과 이 작품을 다시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덕션에는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내일 공연할 수 있을까?> 등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주목받은 황희원이 연출을 맡았다. 황희원 연출은 "원 작품의 텍스트가 지나칠 정도로 짜임새 있다.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수정을 최소화하면서 작업하는 중이다. 매 장면 긴장감과 긴박감을 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극작가 시드니 브륄 역으로 이도엽과 최호중, 박민성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이도엽은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는 베테랑 배우다. 최호중은 주조연을 막론하고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로 감동의 박수를 이끌어내는 배우다. 박민성은 <영웅본색>,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 대작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활동해온 배우로 오랜만에 연극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앤더슨 역은 안병찬, 송유택, 서영주가 맡는다. 안병찬은 국립극단 시즌단원 출신으로 여러 연극 무대를 통해 찬사를 받아온 배우다. 데뷔 10년차를 맞은 송유택은 이 작품을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동시에 연기 변신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에쿠우스>에서 최연소 알런으로 이름을 알린 서영주는 영화 <범죄소년>으로 씨네 마닐라 국제영화제와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시드니 브륄의 아내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마이라 브륄 역은 전성민, 정서희가 연기한다. <데미안> 개막을 앞둔 전성민은 <베르나르다 알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정서희는 <국화꽃향기>, <김종욱찾기> 등에 출연했다.

이밖에 영적 초능력을 가진 유명한 심령술가 헬가 텐 도프 역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이현진이, 시드니 브륄의 변호사 포터 밀그림 역으로 강연우가 출연한다.

<데스트랩>은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3월 3일 오후 2시에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프리뷰 공연은 4월 7일부터 19일까지 17회차에 해당하며, 이 기간 예매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R석 6만 원, S석 4만 원, 데스트랩석 1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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