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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신작 <파우스트 엔딩>, 배우 김성녀 부상으로 공연 취소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국립극단 2020-04-06 2,310
국립극단이 개막을 앞뒀던 연극 <파우스트 엔딩>을 취소한다. <파우스트 엔딩>은 국립극단 70주년을 기념하는 신작으로 4월 3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4월 중 개막을 목표로 연습을 이어가던 중 지난 3월 30일 파우스트 역을 맡은 김성녀 배우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병원 검사 결과, 어깨 탈골 및 골절로 6주 간 안정을 권유받았다.

김성녀는 현재 거동하는 것에 문제가 없고, 자택에서 회복 중이지만 국립극단 측은 전체 스태프 및 배우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배우의 컨디션과 공연 완성도를 고려해 이번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우스트 엔딩>을 맡은 조광화 연출은 "스태프와 배우 모두 한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 관객과 만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김성녀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공연을 취소하기로 극단 측과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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