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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라인] <에비타>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설앤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해븐, 신시컴퍼니 2012-01-21 7,242

에비타는?
본명. 에바 마리아 두아르테
애칭. 에비타(Evita)
출생. 1919년 5월 7일(로스톨도스)
사망. 1952년 7월 26일(사인-자궁암)
가족. 아버지 후안 두아르테, 어머니 후아나 이바르구엔, 남편 후안 도밍고 페론
직업. 나이트클럽 댄서, 라디오 성우, 배우  
경력. 영부인, 부통령 입후보

 

 

에비타는 사생아로 태어나 가난함을 이겨내고 영부인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시골 출신으로 승부 수단은 미모 밖에 없단 것을 일찍 깨달은 에비타는 남자들을 통해 한단계씩 신분 상승을 이뤄갔다. 후안 페론 대령과 만나 그를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힘쓰는 등 권력에서도 능력을 보여줬다. 서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으로 ‘산타(Santa, 성녀) 에비타’란 호칭을 받을 정도로 환영받으면서도 선심성 정책 남발로 아르헨티나 경제 몰락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상반되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한줄 인물 관계
후안 페론
은 에비타의 배우자이자, 아르헨티나 대통령이다.
체 게바라는 에비타와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고 보고 있지만, 페론 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마갈디는 에비타가 15살 때 고향 주닌의 클럽에서 만난 탱고 가수로 금세 버림받았다.

 

 

뮤지컬 <에비타>
출생. 1978년 6월 21일 런던
부모. 앤드류 로이드 웨버(작곡), 팀 라이스(작사), 해롤드 프린스(연출)
수상. 1978년 로렌스 올리비에 2개 부문, 1980년 토니상 7개 부문, 1981년 그래미상 등
대표 뮤지컬 넘버. Don’t Cry For Me Argentina, Buenos Aires, Oh! What A Circus

 

<에비타>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사가 팀 라이스, 연출가 해롤드 프린스에 의해 탄생됐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이후 <오페라의 유령>에서 해롤드 프린스와 함께 작업했다. 팀 라이스와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 드림코트> 등의 작품에서 함께 했다.

 


한국공연
<에비타> 국내 공연은 2006년 초연됐다. 김선영, 배해선, 남경주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2011-12 공연은 정선아, 리사, 이지훈, 임병근 등이 캐스팅 되며 한층 젊어졌다. 전문 무용수를 기용해 탱고 등의 안무를 강화했다. 계단과 회전무대를 활용하는 등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연결포인트
정선아, 리사는 차기작으로 <에비타>와 같은 공연장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광화문연가>에 동반 출연 한다. 정선아는 역시 LG아트센터에서 공연했던 <아가씨와 건달들> 이후 세 작품 연속으로 이지나 연출가와 함께 공연한다. 이 작품들에는 김문정 음악감독도 역시 참여했다.

 

 

숫자로 보는 <에비타>
7.개 부문의 토니상을 수상했다.
16.인조 오케스트라가 <에비타>를 라이브로 연주한다.
26.곡의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가 <에비타>에 담겨 있다.
33.세 때 에바 페론은 자궁암으로 사망했다.
1978.년 <에비타>는 웨스트엔드에서 세계 초연을 올렸다.
500,000.불의 사전 티켓 판매를 런던 초연 당시 기록했다.

 

검색어
페론주의
란? 아르헨티나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1차 산업의 부흥 덕택에 농축산물 수출로 부유한 국가 중 하나였다. 공업화가 진행됐고 여성 참정권이 생기는가 하면 아르헨티나 부의 재분배가 활발히 이뤄졌던 시기이지만 포퓰리즘의 폐해란 비판도 만만치 않다. 당시 곡물 가격 하락과 미국의 방해로 수출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물가가 급상승했고 외국자본 유입과 외채 증가가 증가하는 등 페론주의 성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르헨티나인들이 그때를 그리워하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예&복습하기
영화 <에비타>는 1996년 알란 파커 감독이 마돈나가 주연을 맡았다. 뮤지컬 버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체를 맡아 해설자 역할을 해냈다.
<에비타 페론>, <에바 페론> 등 에비타와 관련된 도서들이 있다. 상당수는 절판 상태다.
OST는 뮤지컬과 영화 버전 모두 출시돼있어 <에비타>의 넘버들을 접할 수 있다.

 

사자성어와 속담으로 보는 <에비타>
새옹지마(塞翁之馬): 모든 것은 변화가 많아서 인생의 길흉화복을 뜻할 수 없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몹시 고생하는 삶도 좋은 운수가 터질 날이 있다. 

 

사생아에 시골출신에서 퍼스트 레이디의 자리까지 올랐다가 암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한 에비타 만큼 인생의 밝고 어두움을 오가기도 어렵다. 에비타가 어렸을 때 영부인이 될 것이라 상상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2012년 닮은꼴
<에비타>는 뮤지컬로는 흔치 않은 여성 원톱 뮤지컬이다. 그러나 2012년엔 이런 작품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공연 중이고 공연될 예정이다. 현재는 우울증을 겪으며 극복하려 하는 엄마가 등장하는 <넥스트 투 노멀>(2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이 공연 중이다. <엘리자벳>(2월 9일~5월 13일, 블루스퀘어)은 한국가의 퍼스트레이디라는 점에서 더 잦은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실제 만남이 없는 체 게바라와의 연관과 실존 인물이 아닌 ‘죽음’의 등장과 해설자의 존재, 회전무대 사용도 닮았다.

 

원톱은 아니지만 록시와 벨마의 두 여성이 메인이 되는 <시카고>(6월, 디큐브 아트센터)와 누비아의 공주였다가 포로가 돼 가슴 아픈 사랑을 하게 되는 아이다와 비극적 운명에 처하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가 등장하는 <아이다>(연말 공연예정, 디큐브아트센터)가 있다. 녹색 마녀의 비화를 그려낸 <위키드>(5월 24일~10월 7일, 블루스퀘어) 호주 내한공연도 봄에 개막한다.

 

 

실화라는 점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있다. 1924년 시카고에서 벌어진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쓰릴 미>(2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 합스부르크 황가의 황후로 1837년부터 1898년까지 살다간 엘리자벳의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담은 <엘리자벳>이 그렇다.

 

<에비타>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인데 현재 공연 중인 <노트르담 드 파리> 영어버전 내한공연(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넥스트 투 노멀>이 그렇다. 역시 2월 개막하는 <엘리자벳>과 전국 투어 공연 중인 <미스 사이공>, 올해 내한공연을 갖는 <오페라의 유령> 또한 대부분을 노래만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유사도 Top3
<엘리자벳> ★★★★★
<넥스트 투 노멀> ★★★
<아이다> ★★☆


*** 프로필라인은 프로필을 주요 콘셉트로 해서 키워드를 라인으로 연결지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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