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문 포털 스테이지톡(https://www.stagetalk.co.kr)이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첫번째 관람작’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첫 공연 관람 이후 지속적인 관람 활동을 하고 있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30명 중 첫 관람 연령 나이가 10대는 34%, 20~24세가 33%를 차지했다. 다음으론 25~29세(16%)와 30~34세(7%) 순이었다.
처음 본 공연 장르는 뮤지컬이 88%로 압도적이었고 그 중 40%가 대극장 뮤지컬이었다. 첫 관람 작품으로는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헤드윅>, <그리스>, <맘마미아!> 등 대형 뮤지컬로 높은 인지도와 유명세를 자랑하는 작품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김종욱찾기>나 <빨래>처럼 소극장 창작 뮤지컬 중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작품도 순위에 들었다.
첫 공연을 접하는 시기는 현재 20~24세인 응답자는 10대(59%) 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5~29세와 30~34세 응답자는 각각 20~24세때가 52%와 37%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35~39세 응답자는 25~29세 때 처음 공연을 봤다는 답이 33%를, 40대 이상은 40세 이후가 35%를 차지했다. 응답 연령대가 낮을수록 처음 공연 관람 시기도 빨라지는 형태를 보였는데 과거에 비해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경로가 많아진 까닭으로 보인다.
처음 공연을 보게 된 계기로는 지인 혹은 가족의 권유로 본 경우(22%)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관심 있는 배우의 출연(17%), 공연 티켓을 선물받아서(16%), 작품의 유명도(14%), 학교 과제 또는 현장 학습(11%)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데이트를 위해 관람한다는 답변은 4%로 소수에 불과했다. 공연 관람을 결심하는데 주변의 추천이 큰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대는 학교 과제 혹은 현장 학습이, 20대 이후에는 지인의 권유나 공연 티켓을 선물받아 보게 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의 경우 첫 공연 관람 계기로 학교 과제나 단체 관람(23%)을 많이 꼽았는데 공연 관람을 평소 즐기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처음 보게되었다는 답변도 많아 학교 혹은 부모님이 10대의 공연 관람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타로는 방송 혹은 영화에서 공연 실황이나 O.S.T.를 먼저 접한 뒤 공연을 보았다는 의견과 공연 홍보(광고, 포스터, 영상 등)를 보고 관람을 결심했다는 응답들도 많이 있었다.
첫 관람을 함께한 사람으로 친구(43%)가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다음으로는 가족(32%), 혼자(10%), 단체관람(7%) 순이었다. 이후 평소 관람시 같이 공연 보는 사람으로는 혼자가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친구가 34%로 첫 관람과는 달라진 형태를 보였다. 가족(11%), 애인 혹은 배우자(5%)가 뒤를 이었다. 공연을 지속적으로 보게 된 이유로는 무대 예술 장르의 매력 때문이라는 답변이 77%를, 좋아하는 배우가 생겨서는 18%, 문화 여가 생활 중 하나로 택했다는 답변이 4.2%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는 20~34세의 응답자가 69%의 비율을 보였다. 한달에 5회 이상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36%, 월 2~4회 관람 관객들이 41%, 월1회 이하 관객은 22%를 차지했다. 설문을 진행한 스테이지톡은 공연시장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도록 관객 대상 리서치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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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공연 관람은?…10대, 20~24세순
글 | 안시은 2014-11-07 3,668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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