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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를 한자리서, 갈라콘서트 <언성(UNSUNG)>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CJ문화재단 2014-12-11 3,469
CJ문화재단의 공연 분야 신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뮤지컬 콘서트 ‘언성(UNSUNG)’을 12월 22, 23일 양일간 CJ아지트에서 공연한다. 아직 불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노래를 뜻하는 ‘언성’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한 해 동안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을 통해 선보인 창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들을 모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2014년 소개된 작품들마다 4~5곡의 대표 넘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4년 리딩을 통해 소개된 작품은 <레드슈즈>, <원데이>, <안녕! 유에프오>, <좀비컴퍼니>, <울프특급> 등 5편이다. 이 작품들 외에도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출신 창작자들의 작품 하이라이트와 콩트 형식의 특별한 커튼콜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성’은 배우 중심의 갈라 콘서트와는 달리 아직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작품들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뮤지컬 제작 및 투자사와 공연 관계자들이 다수 초청되어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지원작 상업화를 위한 쇼케이스의 기능도 수행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라이선스 및 해외 뮤지컬 공연에서 느끼기 힘든 신인 창작자의 개성과 감성을 한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언성에 대해 정리했다. 연출을 맡은 조용신 예술감독은 “창작 뮤지컬이 낯선 관객들을 위해 출연 배우의 개성과 작품 특징에 따라 5개의 에피소드가 한 공연이 되도록 구성해 창작 뮤지컬의 실험 정신을 살리는 동시에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양주인 음악감독은 “MR(녹음반주)을 쓰는 타 뮤지컬 콘서트와 달리 정식 밴드와 수준 높은 음향시설을 통해 신인 창작자들의 혼이 실린 음악을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언성’에는 뮤지컬 배우 태국희, 장승조, 정원영, 조형균, 이지숙, 유주혜가 참여한다. 연말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출연한 이들 배우들은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에도 수차례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쌓아왔다. 

지난 8일 시작한 티켓 판매는 13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티켓 수익금 전액은 CJ 도너스캠프의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문화창의학교 뮤지컬 부문에 기부해 청소년들을 미래의 문화 인재로 키우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신규 뮤지컬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며 201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28개 작품을 개발 및 지원해 공연 전문가 및 대중에 선보였다. 이중 <모비딕>,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스트 로얄 패밀리>, <균>, <비스티보이즈>는 정식 상업 공연으로 만들어져 좋은 성과를 거뒀다. <더 넥스트 페이지(원제 ‘반짝, 내 맘!’)>와 <아보카토(2011년 선정작)>는 12월과 2015년 1월 정식 공연을 각각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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