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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드> 조재현, 채수빈, 옥자연 출연 확정…8년 만에 앙코르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수현재컴퍼니 2016-09-01 3,031
‘연극열전2’ 네 번째 작품으로 초연했던 <블랙버드>가 새로운 프로덕션과 배우로 10월에 돌아온다.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섹스, 그리고 15년 만의 만남’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영국 에든버러 출신의 작가 데이비드 헤로우어가 신문에 실린 한 사건을 모티프로 발전시킨 이야기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과 직장을 바꿔 새로운 삶을 사는 50대 남자 레이 역은 조재현이 맡는다. 프리뷰 포함한 37회차 공연을 원캐스트로 소화한다.



15년 전 벌어진 사건 이후 따가운 주변 시선 속에 고통스럽게 살아온 20대 우나 역에는 KBS2 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빈 역으로 출연중인 채수빈과 배우 및 아마추어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옥자연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블랙버드>는 올 상반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제프 다니엘스와 미셸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고 조 만텔로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 희곡상 부분, 남·여우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05년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한 이후 2006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2007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2006년 영국 비평가상 베스트 희곡상 수상, 2007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 베스트 희곡상 수상, 2009년 뉴잉글랜드 독립비평가상 여우주연상 수상, 2009년 엘리엇 노튼상 여우주연상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우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블랙버드>는 수현재컴퍼니의 주최로 기획되었다. 연출가 문삼화가 번역과 연출을 맡았고,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등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한다.

8년 만에 돌아오는 <블랙버드>는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연한다. 9일 프리뷰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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