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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화展’ 두 번째 연극 <미친키스>, 조동혁·이상이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프로스랩 2017-03-08 2,628
류승범, 김뢰하, 손병호, 황영희, 박해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조광화展’ 첫 번째 연극 <남자충동>을 이을 두 번째 연극 <미친키스>가 출연진을 공개했다. 

<미친키스>는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그려낸 작품으로 1998년 초연 이후 2007, 2008년까지 선보였다. 엄기준, 김소현, 김무열, 박호산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하여 세밀하게 감정을 표현하며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열정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미친키스> 20주년 기념공연에서 허무와 무력함에 휩싸인 인물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장정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조동혁과 나이를 떠올릴 수 없게 하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상이가 연기한다. 

장정과 얽히게 되는 두 여인 영애와 신희 역에는 정수영과 김로사, 전경수와 김두희가 각각 더블 캐스팅되었다. 정수영과 전경수는 10년 전 공연에도 출연했던 베테랑이다. 김로사와 김두희는 새롭게 합류하여 영애와 신희를 새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영애의 남편으로 영애에게 거부당하는 상처 때문에 여러 사랑을 갈구하는 대학교수 인호 역은 오상원이 맡는다. 장정의 여동생으로 무기력함에 빠져 스스로를 놓는 은정 역은 신예 이나경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 

조광화 연출작에서 항상 보여졌던 음악과 안무의 조화는 <미친키스>에서도 빠지지 않을 예정이다. 황강록 작곡가의 음악을 김미미가 연주하의 극 전체 분위기를 이끈다. 안무가 겸 배우 심새인은 히스 역을 맡아 곳곳에서 인물 간의 관계에 갈등을 불어넣으며 긴장감을 더한다. 

<미친키스>는 4월 11일부터 5월 21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3월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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