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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막 <인터뷰>, 박건형·강필석·김재범 등 새롭게 합류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2017-04-26 4,507
<인터뷰>가 6월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김수로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로 선보였던 <인터뷰>는 2016년 9월 한국에서 정식 초연했고, 지난 2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현지 스태프들과 협업한 공연을 선보였다. 3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 배우들이 앙코르로 공연했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과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의 숨막히는 심리 싸움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 역은 이건명, 임병근, 박건형, 강필석 등 네 배우가 연기한다. 이건명은 <인터뷰>의 시작부터 함께하고 있다. 임병근은 지난 공연에 출연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새롭게 합류하는 박건형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강필석은 작가 특유의 예민함과 냉철함을 표현하며 색다른 유진 킴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 역은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이 맡는다. 이지훈은 <인터뷰> 도쿄 공연에 참여했고, 한국 공연에는 처음 참여한다. 김재범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싱클레어의 비밀스러운 모습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심리 묘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번 싱클레어와 만나는 김경수와 이용규, 고은성은 더 깊어진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민경아, 김다혜, 김주연, 임소윤이 캐스팅되었다. 민경아는 <베어 더 뮤지컬>, <경성특사>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아랑가>에 출연했던 김다혜는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공연에 이어 조안 역으로 다시 돌아온 김주연은 더 발전된 연기를 선보인다. 임소윤은 <인터뷰>를 통해 데뷔하는 신예다.

추정화가 작·연출을 맡고, 허수현이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인터뷰>는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6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연한다. 5월 10일 1차 티켓 오픈. R석 6만 원, S석 4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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