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SPOTLIGHT] 만족하는 순간 퇴보한다, 박은태 [No.105]

2012-06-11 8,613

 시퍼렇게 날이 선 루케니로 오랜 시간을 보낸 탓인지, 이제 막 <엘리자벳> 무대에서 내려온 박은태는 ‘예민해졌다’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루케니로 살아온 4개월 동안 그에게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

인터뷰 | [FACE] <블랙메리포핀스> 강하늘 [No.105]

2012-06-11 6,452

 꺾이지 않는 고집    강하늘을 처음 본 건 2009년 <쓰릴 미> 연습실에서였다. 이름 세 글자로 그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이제 막 스무 살을 넘겼을까 싶은 말간 얼굴의 소년은 새하얀 도화지..

인터뷰 | [PERSONA] <캐치 미 이프 유 캔> 프랭크 시니어 [No.104]

2012-05-29 5,278

 우리, 프랭크는 괜찮소  사업에 실패한 후 아내와 아들도 곁을 떠나버린 이 남자를 섣불리 위로하려 하지 마시라. 안타까워하는 타인들의 시선 속에서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며 한숨짓는다면, 그건 프랭크 시니어가 ..

인터뷰 | COVER STORY(2) <풍월주> 성두섭·김재범 [No.104]

2012-05-23 5,522

  ‘너 하나를 위해서 천하를 버릴 수 있다’는 멜로드라마의 주인공 같은 결정을 실제로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곰곰이 생각을 하던 성두섭이 말했다. “죽는 한이 있어도 사랑을 선택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지는 모르..

인터뷰 | COVER STORY(1) <풍월주> 성두섭·김재범 [No.104]

2012-05-23 5,729

 함께하기 위해 우리가 한 것들 한 여자와 두 남자가 있었다. 일국을 호령하는 절대 권력을 쥐고도 누구보다도 고독했던 여자는 그 공허를 견디기 위해 한 남자의 전부를 원했다. 하지만 남자는 그가 아직 남자가 아..

인터뷰 | [SALON] 기분 좋은 인연의 연속, 연출가 유희성.배우 조정은 [No.104]

2012-05-23 6,852

  조정은이 뮤지컬 배우의 길에 들어서는 데 결정적인 힘을 보탰고, 그녀의 가능성에 무한 신뢰를 보내준 유희성 연출가. 두 사람이 연출과 배우로 만난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할 때면 기대 이..

인터뷰 | [SPOTLIGHT] 지금의 나를 봐주세요, <뉴 롤리폴리> 김완선 [No.104]

2012-05-15 5,024

 기억 속의 김완선에 대해 물어야 할까. <뉴 롤리폴리>의 최미자에 대해 물어야 할까. 인터뷰 전 생각은 많았지만, 그녀를 만나고 나선 그런 고민이 다 무슨 소용이었나 싶었다. 그날 김완선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

인터뷰 | [FACE] <블랙메리포핀스> 김대현 [No.104]

2012-05-15 5,099

 여기, 한 배우가 자라고 있다 배우가 스스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까지는 꽤나 지난한 시간들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을 넘어서면 마침내 배우의 무대에는 생기가 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속..

인터뷰 | [SPECIAL INTERVIEW] 무대 위 그녀들의 변신은 무죄, 김효숙·이정은·이봉련 [No.104]

2012-05-08 8,053

    예쁜 꽃미녀 배우들만큼이나 뮤지컬 무대에서 존재감이 탁월한 할머니들이 있다. <빨래>의 주인 할매와 <식구를 찾아서>의 박복녀, 지화자 할머니는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웃들의 외로움을 실감나게..

인터뷰 | [COVER STORY] <파리의 연인> 정상윤·방진의 [No.103]

2012-04-30 5,302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사랑에는 서툰 남자 한기주, 생존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여자 강태영. 두 사람의 꿈같은 사랑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파리의 연인>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배우는 정상..